지난주 화제를 모았던 서울 은평뉴타운 2지구에서 아파트 청약에 이어 이번 주에는 장기전세주택인 '시프트(SHift)' 공급이 이뤄진다.

17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부동산써브와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서울 일부 재건축 단지와 은평뉴타운 1,2지구에서 장기전세주택 407가구가 공급된다. 그 외에 전국 2개 단지에서 930가구에 대한 청약 접수가 시작된다.

주변 전세시세의 70~80% 수준에서 최장 20년간 살 수 있는 시프트는 지난주 청약접수를 받았던 은평뉴타운 1,2지구와 구로.영등포.양천 등지의 재건축 단지에서 나온다. 이 가운데 은평뉴타운 2지구 물량이 338가구로 가장 많다.

청약저축통장을 가진 서울시 무주택자만 신청할 수 있다. 재건축 단지에서는 청약저축통장이 없어도 된다. 전체 407가구 중 46가구는 신혼부부 및 노부모부양자,3자녀 특별분으로 우선 공급된다. 나머지 361가구는 일반에 공급된다.

전세가격은 은평 2지구의 경우 전용 59㎡형은 9857만원,84㎡형 1억2705만원 등으로 책정됐다. 고척 마젤란(전용 84㎡ 기준)은 1억2900만원,양평 태승훼미리 1억3500만원,수명산 롯데캐슬 1억2100만원 등이다.

경기 김포시 걸포동에서는 오스타파라곤 아파트가 청약을 받는다. 전체 345가구 중에 283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대전 동구 대동에서는 새들뫼 휴먼시아 단지가 분양된다. 주거환경개선사업지구로 전체 897가구 중 250가구가 해당지구 내 주민에게 우선 공급된다. 잔량인 647가구는 일반에 분양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계약 후 여섯 달 동안 전매가 금지된다.

이호기 기자 h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