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14일 축구에 재능이 있는 이집트 유소년들이 장래에 축구스타로 성장하는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는 `삼성 차세대 영웅' 캠페인을 출범시켰다.

삼성전자는 이날 카이로의 메리어트 호텔에서 현지 언론인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 캠페인의 설명회를 갖고 이집트 국가대표 선수인 모하메드 아부 트레카(이집트 알-아흐리 축구클럽)를 캠페인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삼성전자는 이집트 축구연맹과 손잡고 내달 초부터 시작되는 이슬람권 최대 명절인 라마단 기간에 이집트의 축구 꿈나무를 뽑는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집트 내 청소년 축구클럽 등에 소속된 9∼14세의 유소년 1천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실전 테스트를 최종 통과한 10명의 꿈나무에게는 영국 프리미어리그의 명문 구단인 첼시가 출전하는 경기를 관전하고 유럽의 국제축구아카데미에서 훈련을 받을 수 있는 기회 등이 제공된다.

이 캠페인은 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휴대전화 `J700'의 판매 수익으로 후원이 될 예정이다.

(카이로연합뉴스) 고웅석 특파원 freemo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