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트로겐 패치가 진행성 전립선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 임피어리얼 대학(ICL)의 루스 랭글리 박사는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 13명에게 Fem7 에스트로겐 패치를 12주동안 붙이게 한 결과 남성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의 혈중수치가 크게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테스토스테론은 전립선암의 성장과 전이를 촉진시키기때문에 진행성 전립선암 환자에게는 테스토스테론의 생산을 차단하는 약인 LHRH유사물질이 투여된다.

그러나 이 치료제는 골다공증, 심장기능장애 등 심각한 부작용이 있다.

랭글리 박사는 에스트로겐 패치가 테스토스테론을 바람직한 "거세수준"(castrate level)까지 떨어뜨려주었다고 밝히고 에스토로겐 패치는 LHRH유사물질과 같은 부작용이 덜한 만큼 새로운 치료제로 고려할만 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비뇨기학 저널 인터내셔널(BJU International)' 8월호에 실렸다.

(뉴욕 로이터=연합뉴스) skha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