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아산은 7월분 금강산 관광 대가로 67만여달러를 북측에 지급했다고 7일 밝혔다.

현대에 따르면 현대아산은 7월 1일부터 금강산 피격 사망 사고가 발생한 11일까지 금강산 방문객이 총 1만3천80명으로 집계돼 이 인원에 해당하는 입경료 67만5천250달러를 지난 1일 북측에 전달했다.

금강산 관광 입경료는 1인당 65달러선으로, 현대아산은 12일부터 금강산 관광이 중단됐기 때문에 11일까지만 계산해서 북측에 지급했다고 설명했다.

현대아산은 당초 주변 여론을 의식해 7월분 관광 대가 지급을 놓고 고심했지만, 7월 11일까지는 관광이 정상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이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한편 7월에 1만1천607명이 방문한 개성 관광의 대가는 90여만달러에 달하며 이달 중순께 북측에 지급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 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