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광교신도시의 랜드마크가 될 '파워센터' 복합단지 우선협상대상자로 산업은행.대우건설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경기도시공사는 사업비가 2조원을 넘는 광교신도시 업무.유통 복합단지 '파워센터' 건립 사업자 공모에 참여한 3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심사를 벌인 결과 산은.대우건설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 컨소시엄은 다음 달 경기도시공사와 정식 사업협약을 맺고 11월에 프로젝트회사(SPC) 설립 및 토지공급 계약을 체결한 뒤 2010년 착공할 예정이다.
컨소시엄이 제시한 '에콘힐' 프로젝트는 부지면적 12만여㎡에 총사업비 2조4300억원 규모로 주상복합,업무용 빌딩,백화점은 물론 성곡미술관 가나아트센터 등 문화시설이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 특히 건물 외관에 수원 화성의 봉수대를 형상화시켜 전통요소를 가미했다. 2014년 하반기 완공될 예정이다.
사업을 주관할 프로젝트 회사는 자본금 2430억원 규모로 경기도시공사가 12%,산업은행 등 재무적 투자자 31%,건설회사(출자자) 53%,현대백화점 등 전략적 투자자 4% 등을 각각 출자할 예정이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