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격 소동을 일으켰던 위성미(19.미국 이름 미셸 위)가 다시 남자 대회에 도전한다.

AP, AFP 등 외신들은 위성미가 31일(이하 한국시간) 밤 미국 네바다주 리노의 몬트루 골프장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리노 타호오픈에 출전한다고 22일 보도했다.

리노타호 오픈 대회조직위원회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출전하는 WGC브리지스톤 인비테이셔널 대회와 일정이 겹치는 바람에 주목을 끌기 위해 위성미를 초청한 것으로 보인다.

남자대회 출전은 여덟번째가 되는 위성미는 그동안 한번도 컷을 통과하지 못해 따가운 눈총을 받았다.

위성미는 "훌륭한 선수들이 나오는 남자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흔한 기회가 아니다.

한단계 발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위성미는 지난 주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테이트팜 클래식에서 상위권을 달리다 스코어카드에 사인을 하지 않아 실격당했다.

(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ct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