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만준 현대아산 사장이 방북 결과 당초 알려진 것과 차이가 있었습니다. 정부는 고 박왕자씨의 부검 결과와 중간조사 경위를 발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연사숙 기자! 윤만준 사장은 11시 기자회견을 갖고 당초 북측이 현대아산에 알려온 내용과 다른점을 설명했습니다. 먼저, 북측 금강산 관광 사업자인 명승지종합개발지도국은 북측 초병이 경고사격을 포함해 모두 3발이 아닌 4발을 쐈다고 했고, 박씨가 호텔을 출발한 시간도 13분가량 전인 4시 18분이었습니다. 호텔내 CCTV에 설정된 시간이 실제보다 빨랐다는 것입니다. 시간과 위치도 달랐습니다. 북측 초병이 사고자를 최초 목격한 시간은 4시 50분, 위치는 경계 울타리로 부터 약 800미터 떨어진 지점었고, 이후 사망지점은 펜스에서 300미터 떨어진 지점, 시간은 4시 55분에서 5시 사이입니다. 이같은 내용은 북측이 군 조사보고문건을 가져워 직접 읽어준 내용이라고 밝혔습니다. 윤 사장은 북측이 "관광객인줄 알았으면 총을 쏘는 일은 없었을 것"이라는 말을 수차례했고, 북측도 사태해결을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편, 통일부에는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소 2명의 전문가가 배석해 고 박왕자씨의 부검결과에 대한 설명을 시작했습니다. 또 6개기관 8명으로 구성된 합동조사단은 현재까지 확인된 결과와 향후 계획도 밝힐 예정입니다. 하지만 북측이 전통문 발송을 계속 거부하고 있고, 당국과 핫라인도 없어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조사 가능성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관측입니다. 통일부에서 WOW-TV NEWS 연사숙입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