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가스산업] 전력가스요금 인상 추진...우리투자증권 ● 정부, 연료비 급등 반영하여 전력과 가스요금 인상 추진 보도에 의하면, 정부가 최근 연료가격 급등을 반영하여 전력요금과 가스요금 인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직 인상폭과 시기는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전기요금은 산업용을 중심으로 평균 5% 정도의 인상이 예상되며, 시기는 빠르면 8월, 늦어도 10월까지는 인상이 단행될 전망이다. 또한 도시가스 요금도 도매요금기준으로 산업용 50%, 가정용 30% 인상을 추진하고 있으며, 시기는 8월, 9월, 11월 등 3차례로 나눠 단계적으로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지난 6월에 한전과 가스공사에 대해 상반기 요금동결에 따른 경영 악화를 완화시키기 위해 각각 8,350억원과 4,200억원의 보조금을 지원키로 한 바 있다. ● 전기요금, 이번 인상 외에 2009년 중반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더 추진될 전망 이번 전력 및 가스요금 인상은 일단 한전과 가스공사의 현금흐름을 개선시켜 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그 영향은 상이하다. 한전의 경우 5% 요금 인상이 8월에 단행될 경우 약 6,000억원 정도의 매출액 증가효과가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요금 인상이 단행되더라도 2009년까지 추가적인 인상이 더 추진될 것으로 전망된다. 따라서 한전은 현재 최악의 상황은 점차 벗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 가스업체들의 경우 요금 인상은 영업실적과 연관이 없음. 가스공사의 경우 현금흐름 개선효과 있음 가스업체들의 경우 이번 가스요금 인상이 영업실적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도시가스업체들의 경우 도매요금 인상은 공급마진과 무관한 것으로 단지 매출액만 증가시킬 뿐이다.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회계상으로는 인상 요인이 반영되어 있으므로, 이번 가스요금 인상이 2008년 영업실적 추정치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 다만 3월, 5월, 7월의 가스요금 동결로 매달 약 2,000억원의 미수금이 발생하고 있어 현금흐름이 악화되었으나, 이번 요금 인상으로 현금흐름이 개선될 전망이다. 가스공사의 경우 경제 거시변수나 가격 정책 등 대외변수에 관계없이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하는 수익구조를 보유하고 있어 현재와 같은 경기 불안기에 안정적인 투자대안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한국가스공사에 대한 Buy의견과 목표주가 97,000원을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