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벡스' 맥주로 유명한 세계 2위 맥주회사인 벨기에 인베브가 미국의 간판 맥주인 '버드와이저'를 생산하는 세계 3위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를 520억달러(주당 70달러)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4일 보도했다. 이에 따라 세계 맥주시장의 25%를 차지하는 공룡 기업이 탄생하게 됐다. 합병사의 이름은 '안호이저-부시 인베브'로 결정됐다. 안호이저-부시 측엔 합병회사의 이사회 의석 두 자리가 주어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