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으로 치료 중이던 미드필더 오장은(울산)이 13일 올림픽축구대표팀에 가세한다.

대한축구협회는 11일 "오장은과 고명진(서울)이 13일 올림픽대표팀에 합류한다"고 밝혔다.

올림픽대표팀의 주축 미드필더로 뛰어온 오장은은 지난 2일 프로축구 삼성하우젠컵 전북 현대와 홈 경기에서 왼 발목 바깥쪽 인대가 부분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지난 7일부터 시작된 대표팀 소집훈련에 참가하지 못하고 있었다.

박성화 올림픽대표팀 감독은 오장은의 회복이 예상보다 빨라 일단 13일 재소집 때 불러들이기로 했다.

무릎을 다친 공격수 하태균(수원) 대신 예비명단 40명에 포함된 미드필더 고명진도 13일부터 재개될 소집훈련에 나선다.

오장은과 고명진의 가세로 자원이 넘치는 미드필더진은 한층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예비 태극전사들은 프로축구 K-리그 주말 경기 일정 때문에 소속팀으로 돌아간 뒤 13일 낮 12시 강서구 외발산동 메이필드호텔에 다시 모인다.

대학 소속 선수 세 명과 해외파 조영철(요코하마FC)은 12일 하루 휴가를 가진 뒤 13일 복귀한다.

13일 경기가 있는 전북과 부산, 수원 소속 선수들은 경기를 마친 뒤 바로 대표팀으로 돌아간다.

올림픽대표팀 코칭스태프는 주말 K-리그 경기장을 찾아 올림픽대표 멤버들의 경기력을 점검한다.

12일 박 감독은 울산-서울전, 홍명보 코치는 대구-경남전, 강철 코치는 성남-광주전, 김영민 코치는 인천-제주전을 관전한다.

박 감독과 홍 코치는 13일에도 각각 전북-부산전, 대전-수원전을 지켜볼 예정이다.

13일 오후 5시 파주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에서 진행될 훈련은 강철 코치가 이끈다.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hosu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