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Khan)리조트는 서울 강남권에서 40㎞ 떨어진 경기도 포천 일동면에 골프장 워터파크 스파 컨벤션센터 등을 갖춘 수도권 최대 규모의 종합온천리조트다. 165만㎡ 부지에 7000억원을 들여 개발하는 칸리조트는 내년 5월 준공될 예정이다.

부동산임대사업과 웨딩사업 등을 하는 일동온천리조트와 우리은행 우리투자증권 금호생명 등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한우리월드리조트가 개발업체(시행사)다. 두산건설이 책임 준공하며 삼성에버랜드가 조경과 골프장 운영컨설팅을 담당하고 있다.

칸리조트는 6성급 호텔을 지향하고 있다. 특히 수요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규모와 스타일을 다양화했다. 빌라와 타워형으로 된 105∼513㎡(31~155평)형 7개 타입의 총 428개 객실로 구성돼 있다. .

244㎡(73평)이상의 객실은 몽골 제국을 세운 칭기즈칸에서 따온 왕이라는 뜻의 '칸(Khan)'과 호화로운 대저택을 의미하는 '레지던스(Residence)'의 합성어인 '칸시던스(Khansidence)'라는 브랜드로 특성화했다.

'칸시던스 노블하우스'는 고품격 비즈니스와 레저,휴식과 골프를 동시에 추구하는 최상위층의 취향에 맞췄다. '칸시던스 영빈관'은 기업 비즈니스를 위한 수도권 최대 규모의 빌라형 타운하우스로 전담서비스 인원을 배치하고 유비쿼터스 시스템 등 다양한 서비스를 지원한다. 최대 1100석 규모의 첨단 컨벤션센터는 동시통역실까지 갖춰 국제회의 유치가 가능하다.

칸리조트 회원에게는 리조트의 부대시설인 18홀 골프장에 대해 주말 부킹을 보장한다. 37만평 규모의 국제정규코스 골프장으로 2010년 말 개장할 예정이다. 리조트 준공시점보다 늦어지는 점을 감안,'그린피 Free Pass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칸리조트 창립회원이 골프장 준공 전에 다른 골프장을 이용하면 주중과 주말 그린피 전액 또는 일부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대 마야문명의 모습으로 인테리어한 워터파크도 자랑거리다. '아쿠아디소'로 명명한 워터파크는 온천수가 공급돼 4계절 이용이 가능하다. 스파와 파도풀장 등이 실내외에 마련돼 있다. 또한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초대형 슬라이더도 눈에 띈다.

서울에서 자동차로 1시간밖에 걸리지 않는 포천 일동면에 자리잡은 지리적 이점도 있다. 포천은 예로부터 풍부한 온천수와 관광자원으로 유명하다. 미네랄이 풍부한 알카리성 온천수에서는 리조트의 모든 고객이 온천욕을 할 수 있다. 특히 '칸시던스'는 객실에 온천수가 유입되어 개인 스파도 즐길 수 있다.

칸리조트 주변에는 '포천 팔경'으로 꼽히는 백운계곡을 비롯해 운악산 지장산 백운산 등이 인접해 있다. 베어스타운도 가까이 있어 겨울철 스키어들에게도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또 일동온천타운과 색다른 관광명소인 웨스턴밸리 사격장,허브아일랜드,고모리 모형자동차 경주장과 문화거리 등 관광거리가 풍부하다.

분양가(회원제 기준)는 크기가 가장 적은 105㎡는 3000만원으로 12계좌로 구성돼 있다. 244㎡는 6계좌로 1계좌당 1억9000만원,513㎡는 2계좌로 18억5000만원이다. 일시에 납입하면 7% 할인받을 수 있으며 15년 후에 분양금을 돌려 받을 수 있다.

칸리조트 모델하우스는 서울 지하철 2호선 삼성역 7번 출구에 있다.

(02)538-1515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