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길에 눈길 끄는 땅을 둘러보는 것도 나쁘지 않지만 미래 주거문화에 대한 안목을 높이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장점을 결합한 새 주거형태인 타운하우스가 서울을 중심으로 동서남북 곳곳에서 분양 중이어서 한 번 들를 만하다. 경부고속도로 방향으로는 경기 용인 동백,보라,흥덕지구,과천,동탄신도시 쪽에서 타운하우스가 분양 중이다. 경기 북부권에선 남양주,파주 교하와 고양 행신동에 타운하우스들이 손님을 맞고 있다. 올해 하반기 전국에서 공급될 타운하우스는 14개 단지,722가구다. 상반기 용인에 집중됐던 타운하우스 잔여가구도 많이 남아 있어 올 여름은 타운하우스 분양이 풍성한 시기가 될 전망이다.



죽전.흥덕.동백.보라지구 곳곳서 분양


동탄신도시에 대규모 타운하우스촌이 들어서긴 하지만 타운하우스의 메카는 현재까진 경기도 용인이다. 용인 죽전과 흥덕,동백,보라지구엔 타운하우스들이 보편화될 정도로 많이 지어지고 있다.

그 중에서도 SK건설의 'SK 아펠바움 2차'(192∼291㎡ 82가구)가 눈길을 끈다. 작년 6월 용인 동백지구에서 분양한 1차 단지 옆에 지어진다. 1차 분양분과 합치면 124가구가 된다. 단지 규모가 큰 만큼 다른 타운하우스보다 환금성에서 유리할 수 있다. 동백지구는 330만㎡의 매머드급 택지개발지구로 동백역(용인 경전철 역)이 내년 개통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오는 9월께 용인 영덕동 흥덕지구에서 '흥덕지구 롯데캐슬'(500∼507㎡ 17가구)을 분양할 계획이다. 평형으로 따질 경우 150평이나 된다. 타운하우스로도 꽤나 넓은 면적이다. 흥덕지구는 녹지율이 높을 뿐만 아니라 용인∼서울 간 고속도로가 내년 개통될 예정이어서 교통여건이 크게 개선될 지역이다.

과천 문원동에서도 LIG건영이 타운하우스를 짓는다. 회사이름과 같은 'LIG건영' 타운하우스(198∼399㎡ 23가구)를 이달 중 선보일 예정이다. 올 하반기 공급하는 타운하우스 중 서울과 가장 가깝다. 도심 속에서도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지역에 건설되는 고급 주택지다. 단지 전체를 하나의 보안시스템으로 연계하는 게이트 커뮤니티(Gate Community) 개념을 도입,고급주택 수요를 흡수할 계획이다. 과천~봉담 간 고속화도로를 이용하면 쉽게 접근할 수 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600만원 중반대가 될 예정이다.

46번 국도를 타고 춘천이나 가평 등 강원 북부지방으로 떠나는 휴가객이라면 남양주시 평내동을 그냥 지나치지 말자.평내동 평내지구에 반도건설이 239~242㎡형 타운하우스 13가구를 분양한다. 지난 4월 남양주시청을 우회하는 도로가 뚫려 서울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 78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입주한 평내지구의 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파주신도시에도 타운하우스가 들어선다. 1번 국도나 통일로를 타고 경기 북부쪽으로 가다 만나는 파주시청 옆 교하지구가 그곳이다. 운정지구와 합쳐 파주신도시라 부르는 곳이다. 현진은 '현진에버빌' 155∼191㎡형 60가구를 오는 12월쯤 선보일 예정이다. 또 풍성주택은 '풍성 신미주' 161㎡형 72가구를 하반기에 분양한다.

고양 행신2지구에는 중형 규모의 타운하우스가 건립된다. 중흥건설은 고양 행신2지구에서 '중흥S-클래스' 109∼110㎡형 102가구를 다음 달 내놓을 예정이다. 행신지구 내 성사천 및 대규모 근린공원과 어린이공원 등이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