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16일 개막하는 2008-2009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김두현(26.웨스트브로미치 앨비언.이하 웨스트브롬)이 본격적인 시즌 준비에 들어간다.

김두현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고 있는 신지훈 하우스포츠 총괄이사는 3일 김두현이 9일 낮 1시5분 대한항공편을 이용,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으로 돌아간다고 밝혔다.

웨스트브롬이 지난 시즌 후 챔피언십(2부 리그)에서 1부 리그로 승격되면서 `한국인 5호 프리미어리거'가 된 김두현은 일단 팀에 합류해 13일 시작되는 독일, 네덜란드 전지훈련에 참가한다.

미드필더 김두현은 8월16일 아스널과 시즌 개막전 때 출격 대기한다.

웨스트브롬은 설기현 소속팀인 풀럼과 10월14일,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같은 달 18일 경기가 잡혀 있어 한국인 선수 간 맞대결도 기대된다.

김두현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대표팀에 발탁돼 투르크메니스탄과 아시아 3차 예선 5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맹활약을 펼쳐 아시아축구연맹(AFC) 올해의 선수 후보에 추가로 선정됐다.

그러나 박성화 감독이 최근 확정한 올림픽 대표팀 예비명단 와일드카드 후보에선 제외됐다.

(서울연합뉴스) 이동칠 기자 chil881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