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불안 우려로 채권금리가 급등(채권값 급락)했다.

30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 금리는 전 주말보다 0.13%포인트 뛴 연 5.90%에 마감했다.

5년만기 국고채 금리도 0.13%포인트 오른 연 5.98%에 거래를 마쳤다.

국고채 5년물의 경우 연중 최고치로 6%대 진입을 눈앞에 두게 됐다.

전문가들은 물가 상승 압력으로 채권금리가 급등했다고 분석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40달러대로 올라선 데다 원.달러 환율마저 정부의 달러 매도 개입에도 불구하고 오름세를 지속하면서 물가 불안이 확산됐다는 것이다.

1일 발표될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4.9%)보다 높은 5%대 진입이 확실시되는 상황이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