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급락의 충격을 딛고 하루만에 반등하고 있다.

13일 오전 9시28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18.45P(1.06%) 오른 1757.81P를 기록하고 있다.

미국발 악재에 만기 부담까지 겹치며 전날 1740선 아래로 무너져내렸던 지수는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기력을 되찾고 있다.

밤사이 뉴욕 증시도 소매판매 호조 등을 배경으로 소폭 상승하면서 투자심리 회복에 일조했다.

전날 하루에만 1조원 가까이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이 244억원 매수 우위로 닷새만에 '사자'로 돌아서고 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각각 243억원과 117억원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396억원 매도 우위.

운수창고와 의약품, 섬유의복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하고 있다. 특히 전기전자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외국계 창구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삼성전자가 4% 가까이 급등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하이닉스, LG전자, 삼성SDI 등 다른 IT주들도 줄줄이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하고 있다.

POSCO현대중공업, 국민은행, 한국전력, 신한지주, 현대차, SK텔레콤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움직임도 양호하다.

이시각 현재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3개를 포함, 438개이다. 하락 종목 수는 243개.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