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이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주목받으며 나흘 연속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LG화학은 10일 오전 9시29분 현재 전날보다 1.45% 오른 10만5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유가 고공행진 속 하이브리드카 관련주로 부각되며 나흘 연속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김동준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2차전지 세계 5위 업체로 2009년 출시 예정인 현대차의 아반떼 하이브리드카에 리튬폴리머전지를 공급할 예정"이라며 "화재로 가동이 중단됐던 오창공장이 3분기부터 정상 가동될 예정이며 하이브리드카용 2차전지와 관련 현대차에 이어 공동개발 추진중인 미국 GM에 이르면 2010년부터 시범 납품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희철 CJ투자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전지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며 "고유가가 지속되면서 하이브리드카의 성장속도가 빨라지고 있고 하이브리드카의 핵심부품인 중대형전지 시장이 기존 니켈수소전지에서 리튬이온전지로 본격 전환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LG화학에 대해 하이브리드카용 중대형전지의 성장성 등을 감안해 정보전자소재 부문에 대한 할인율을 축소 적용했다.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기존 12만5000원에서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유지.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