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날 급락했던 코스피 지수가 1810선을 중심으로 등락 공방을 펼치다 소폭 하락세를 나타내며 1800선에서 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10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4.58P(0.25%) 하락한 1804.38P를 기록하고 있다.

밤 사이 뉴욕 증시가 유가 급등세 진정 및 반발 매수세 유입으로 혼조세를 보였다는 소식과 함께 출발한 코스피는 1800선을 중심으로 매수세력과 매도세력이 힘겨루기를 하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542억원 순매도중이다. 기관도 432억원 순매도다. 개인은 전날에 이어 저가 매수에 나서며 869억원 매수우위다.

프로그램매매는 672억원 순매도중이다. 차익이 310억원 순매도, 비차익이 362억원 순매도다.

증권업종이 강보합세다. 최근 매각을 공식화한 교보증권을 비롯, 대신증권, 한양증권 등 중소형증권주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와 철강및금속업종도 강보합세다.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는 약보합, 하이닉스가 보합, LG전자는 강보합, 삼성SDI가 1%대 상승중이다.

포스코는 강보합, 현대제철이 1%대, 동국제강이 2%대 오르고 있다.

유가 급등 부담으로 지난 9일 급락했던 운수창고업종은 약보합을 보이며 하락이 다소 진정됐다.

조선주들의 약세는 여전하다.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현대미포조선, 한진중공업이 1%대 하락, STX조선은 강보합세다.

금융업종은 약보합을 보이고 있다.

고유가 수혜주로 각광받고 있는 하이브이드카 관련주들이 두드러진 움직임이다. 삼화전자가 상한가, 삼화전기삼화콘덴서가 9%대, 성문전자가 11%대 급등세다.

이 시각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상한가 3종목을 포함해 34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으며, 하한가 2종목을 포함해 334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