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파워 FM 'MC몽의 동고동락'에서 '2년 전 현영에게 프로포즈했다 차였다'는 사실을 공개했던 개그맨 김기수가 ETN '조혜련, 김병만 투캅스'에서 "지금도 현영을 사랑하고 있다"고 고백했다.

'조혜련, 김병만 투캅스' 녹화 도중 현영이 벌칙을 면하기 위해 김기수에게 특유의 애교 만점 목소리로 "나 좋아했었잖아"라고 말하자 바로 "사랑했었다"고 정정하며 응수한 것.

김기수는 이어 "지금도 사랑하고 있다! 돌아오기만을 기다린다!"고 외치며 속마음을 표현, 현영을 당황하게 했다.

한편, 현영은 공식 연인인 김종민과의 연애 고민도 털어놓았다.

현영은 "처음에는 김종민이 나를 많이 좋아해서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내가 김종민을 더 좋아하는 것 같다"며 "요즘은 나와 연애하는 시간 보다 낚시하는 시간이 더 길다. 한 번 낚시 떠나면 연락도 잘 안 된다"고 섭섭한 마음을 나타냈다.

이에 조혜련이 "김종민 씨가 생각보다 연애 고수인 것 아니냐"고 추궁하자 현영은 "그런가?"라며 "원래 난 한 번 좋으면 모든 걸 다 해주는 스타일인데, 이젠 밀고 당기기가 필요한 시점인 것 같다"고 자체 진단했다.

하지만 이어서 "그런데 나는 어쩌다가 김종민 몰래 나이트라도 한 번 가면 꼭 걸린다"며 "내 팔자야"를 외쳐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6월 10일(화) 밤 12시 방송.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