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화학, 초고유가를 무색케하는 단기 랠리 지속!...대우증권 ■ 정유: 복합 정제마진 소폭 둔화되었으나 크랙마진 강세 지속 지난 주말 WTI 기준 유가가 배럴당 138달러로 폭등하면서 주 중반까지 지속되었던 유가 안정 심리가 붕괴되었다. 단기적으로 유가는 중동 정세, 미국 동부 해안 지역 기후, 달러화 가치, 투기적 자금, 이머징 마켓 수요 전망 등의 변수에 따라 급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유가가 배럴당 150달러에 육박하면서 보조금 축소 등 전세계적인 수요 억제책이 시행되고 있어 중기적으로 100~130달러/배럴에서 안정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주 정제마진은 소폭 둔화되었다. 급등했던 경유 가격이 안정되는 추세이고, B-C유의 경우 계절적인 비수기에 접어 들면서 유가 상승폭을 따라 잡지 못하고 있는 형국이다. 다만 B-C유 대비 휘발유/경유의 상대적 가격 강세는 지속되고 있어 크랙 마진은 사상 최고 수준에 육박하고 있다. 유가 급등락에 따라 정제마진도 진폭이 심해지겠지만 상대적인 강세는 지속될 전망이다. 드라이빙 시즌 진입, 경유, 항공유 등 고급 유종의 가격 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석유화학: 중국 Maoming PC 화재로 유화제품 가격 폭등, 단기 시황 호조 지속 지난 주말 유가 폭등에 힘입어 납사 가격은 전주 대비 1.7% 상승한 톤당 1,093달러를 기록하는 강세를 보였다. 그렇지만 유화 제품 가격 상승세는 더욱 무섭다. 에틸렌(1,435→1,493톤/달러), 프로필렌(1,550→1,675톤/달러), 부타디엔(2,100→2,200톤/달러) 등 기초유분 가격이 폭등했고, LDPE, PP 등 다운스트림 제품 가격도 톤당 1,800달러를 넘는 강세를 보였다. 성수기 진입, 중국 사천성 지진 복구 등에 따른 수요 증가, 중국 SINOPEC 자회사인 Maoming PC의 화재에 따른 공급 제약이 겹쳐진 결과다. 초고유가에 따른 원가 부담 우려가 심화되면서 유화 업종에 대한 투자심리는 위축되고 있지만, 6월 1주 합성 스프레드는 초호황 국면이었던 2005년 상반기에 근접하고 있다. 2분기에도 화학 업체들의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 ■ Top Picks는 SK에너지, LG화학, 효성, 코오롱 정유 업종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고, 화학 업종에 대해서는 중립을 유지한다. Top Picks로 정유 업종의 경우 SK에너지, 화학 업종의 경우 LG화학, 효성, 코오롱을 제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