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은 10일 POSCO에 대해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어 이익이 증가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65만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하종혁 애널리스트는 "POSCO는 추가 가격 인상 없이도 5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하다"면서 "최고 경영진이 최근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을 시사해 향후 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2008년 하반기에 상승한 원료 가격이 반영된다고 하더라도 POSCO의 제품과 원료 가격사이의 스프레드는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추정이다.

하 애널리스트는 "POSCO의 추가 가격 인상 단행 가능성이 하반기 이익 모멘텀에 대해 우려해 온 투자가들의 걱정을 덜어줄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설령 철강 가격이 하락 추세로 전환된다고 하더라도 지금 시점에서 POSCO를 매수하는 것은 리스크가 크지 않다"면서 "현주가를 움직이는 리스크는 인도 및 베트남 제철소 건설과 관련된 긍정적 뉴스와 대우조선해양 인수"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