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0일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지만 매도보다는 분할 매수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신용위기와 더불어 고유가로 인한 인플레이션의 부작용이 글로벌 경기의 회복속도를 늦출 것”으로 보고 있다.

전체적인 장세가 탄력적인 상승세를 보이려면 국제유가의 하향 안정세가 필요하지만 국제유가의 움직임은 통제하기 어려운 변수가 많아 방향성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시각이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국제유가가 달러화 움직임에 크게 연동되어 달러 움직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미국 경기전망과 지표에 오일가격이 연동되고 이에 따라 장세의 변동성이 커질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단기적으로 지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긴 하나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한 물가상승 압력 지속으로 글로벌 경기회복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여 단기반등이 연속성을 갖거나, 추세를 형성할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다.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앙등에 따른 글로벌 현상에 대해 정부가 경기회복을 위해 내밀 수 있는 카드가 제한적인 것도 지수상승을 제한하는 재료라고 봤다.

그러나 국내기업의 2분기 실적이 환율효과와 신흥국가의 신규수요에 힘입어 긍정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변동성 확대로 인한 지수 조정은 매도보다는 분할매수 시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다만 시장의 불확실성이 큰 만큼 서두르는 자세보다는 신중한 접근을 당부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