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국증권은 10일 중장기 상승추세는 변하지 않았다며 조정을 매수 기회로 봐야 하지만 변동성이 크다며 매수 타이밍을 한두 템포 늦추는 것도 좋다고 조언했다.

임정현 부국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5월 실업률이 4년래 최고치로 나왔고, 비농업부문 고용자 수도 5개월째 감소했지만 상대적으로 양호하다”고 해석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부실로 인한 구조조정 분위기에다 졸업 시즌이 겹친 점을 감안해야 하고, 이전 IT버블 붕괴에 따른 경기침체기 때 6%의 실업률이나 월평균 15만 명 일자리 감소보다는 훨씬 적은 5.5%와 월평균 6만 명 감소로 비교적 완만한 전개라는 설명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7월 금리인상 가능성, 고용지표의 부진 등으로 美 달러가치가 재차 하락하고 이란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 가능성 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폭등했는데, 현재 유가수준은 오버슈팅 영역이라고 판단했다.

단기 급등한 것은 물론 수급상으로도 고유가에 따라 유류소비가 감소하면서 공급우위의 환경이 조성되기 시작했다고 봤다.

유가의 30일 역사적 변동성은 직전 고점 수준인 40%에 육박해 이후 유가의 상승탄력은 둔화될 여지가 많다고 분석했다.

따라서 이번 조정 역시 중장기 방향성을 훼손시키지 않을 것이라며 매수의 호기로 활용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다만 단기 변동성이 커지는 국면이어서 당장 1800선의 지지력에 대한 깊은 신뢰가 어려워 상황 악화시 최대 1700선 부근까지의 후퇴 가능성을 검토해 둘 필요도 있다고 보면서, 매수타이밍을 한두 템포 늦추는 것도 괜찮은 전략이라는 시각이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