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AXA자동차보험의 연도대상인 '골든콜 시상식'에서 영예의 1위는 상담원 이지영씨(36)가 차지했다.

이씨는 지난해 약 10억50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

하루 통화시간만 300분이 넘고 월 평균 계약체결건수는 150여건인 셈이다.

입사 3년차인 이씨의 성공비결은 '주어진 시간에 집중하기'라는 업무원칙에 있다.

텔레마케터는 계속 자리에 앉아 타인과 통화하는 직업이므로 스트레스가 많지만,그렇다고 자꾸 자리를 비우거나 고객과의 통화에 집중을 못하면 일을 안 하느니만 못한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다.

징크스도 일부러 만들지 않는다.

그는 "상담원 중에는 아침 첫 통화로 사고접수를 받으면 일진이 나쁘다거나 하는 징크스가 있는 사람들이 있는데 아예 그런 징크스가 없어야 영업실적이 매일 고르게 나온다"고 말했다.

화법에 있어서는 편안하고 가식적이지 않은 말투가 관건이다.

보험에 관련해 평소 익힌 해박한 지식과 명쾌한 답변으로 고객이 자신을 신뢰하게 만드는 것도 그만의 노하우다.

보험에 관해 많이 알고 있으면 그만큼 자신감이 생기게 되고 고객에게 믿음을 줄 수 있다는 것이 이씨의 생각이다.

하지만 이씨는 이러한 노하우만으로 영업실적을 올릴 수는 없다고 단언한다.

그는 "고객은 상담원의 목소리만 들어도 이 사람이 회사에 대해 얼마나 확신을 가지고 있는지 단번에 알아차린다"면서 "스스로 우리 회사가 최고이기 때문에 권해드린다는 자신감이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