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보험왕'인 서광주지점 목포영업소의 박초순씨(36)는 지난해 16억8000만원의 매출을 올린 것을 비롯해 보험계약 유지율,민원평가 등 고객만족지표에서도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

11명의 영업가족을 증원하면서 '증원왕'까지 차지하는 등 2관왕을 기록했다.

특이할 만한 점은 박씨가 활동한 지역이 무안을 비롯한 전남 농촌지역이라는 것.경제적으로 풍요롭지 않은 서민 계층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고액 계약보다는 온 가족 모두를 고객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서민층 고객을 위한 보장성 보험을 주로 판매하고 있으며 보유고객만 2000여명,관리고객은 3500여명에 이른다.

영업소 총무였던 선배의 권유로 21세의 젊은 나이에 보험영업을 시작해 벌써 15년째인 박씨는 "한 해 농사를 준비하고 비바람을 견디는 농부의 마음으로 매사에 임했는데 마침내 꿈을 이루게 됐다"면서 "항상 기쁨과 역경을 함께 해준 동료들과 늘 버팀목이 되어주신 고객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나와 내 친척을 가입시킨다는 마음으로 영업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계약 이후에도 만기까지 고객과 계속 접촉하는 편"이라며 "사회복지학과에 다닌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더 많은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원명수 메리츠화재 부회장은 "지난해 사상 최대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고 최고 신용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박씨같은 영업직원들이 끊임 없는 노력을 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고객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전문화된 재정.금융 컨설팅과 최상의 고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회사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