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미래 자동차 산업을 이끌어갈 기술과 아이디어 개발을 위해 사내 벤처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기아차는 최근 사내 벤처를 통한 기술과 서비스 개발 및 사업화를 위해 기존 혁신기술개발팀을 벤처사업개발팀으로 개편하고 재정비에 나섰다.

새롭게 정비된 현대 기아차의 벤처사업개발팀은 앞으로 ▲ 사내벤처 선발 및 육성 ▲ 혁신기술 및 서비스 개발 ▲ 개발 결과의 제품 적용 및 사업화 ▲ 벤처 신기술 네트워크 구축 등 더욱 세분화되고 다양한 벤처 관련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4월28일 청와대에서 열린 '투자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친환경 하이브리드 기술 확보를 위해 역량있는 벤처를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대기아차 벤처사업개발팀은 대외적으로는 사외 벤처기업 투자를 담당하는 투자 보육팀과 함께 '현대 기아 벤처 플라자'라는 명칭을 사용하게 된다.

헌대기아차는 이와 함께 6월 30일까지 사내벤처 공모를 실시한다.

이번 공모는 기술과 서비스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되며 참가를 원하는 팀은 주어진 기획과제를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통해 해결하면 된다.

공모전에서 입상한 팀은 별도 사무실을 지원받고 개발에 필요한 연구비를 받는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bums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