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은 소화기병센터 조주영 교수팀(이태희.김현건.조원영)이 `미국 소화기병 주간학술대회(Digestive Disease Week.DDW)'에서 주는 `최우수 교육비디오상'을 3년 연속으로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미국 소화기병 주간 학술대회는 소화기병 분야에서 권위있는 학회로, 올해는 지난 17~22일 일정으로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개최됐다.

병원측은 조 교수팀이 2006년 조기위암에 대한 내시경 시술로 처음 이 상을 받은데 이어 2007년에는 `위 점막 하 종양'에 대한 내시경 치료로, 올해는 `조기 식도암의 내시경 치료'로 같은 상을 또 타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주영 교수는 "학술대회 교육비디오상은 전 세계 유명병원이나 의료기관에서 제출한 교육비디오에 대해 엄격한 심사를 통해 3-4개 정도만 선정한다"면서 "3년 연속 수상은 한국의 소화기 내시경 수준이 세계 최고임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선정된 비디오는 학술대회 기간 동안 반복 상영하며, 학술대회가 끝난 후에는 미국 교육비디오로 다시 편집돼 전 세계 소화기내과 의사들의 교육 자료로 활용된다고 병원측은 덧붙였다.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bi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