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사 스폰지는 거장 감독의 신작부터 신진 감독의 화제작까지 색다른 영화 8편으로 구성된 기획전 '씨네휴 레인보우'를 내달부터 전국 영화관에서 연다.

상영작 8편은 모두 지난해 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소개된 작품들로, 이 가운데 안드레이 네크라소프 감독의 다큐멘터리 '리벨리온'과 알렉산더 소쿠로프의 '알렉산드라'는 러시아 영화다.

오스트리아와 우크라이나를 오가며 자본주의의 진실을 파헤친 울리히 사이들 감독의 '수입 수출'과 프랑스 10대의 성과 사랑에 대한 롤라 드와이옹 감독의 보고서 '저스트 어바웃 러브?', 갈등과 화해에 관한 터키 출신 파티흐 아킨 감독의 이야기 '천국의 가장자리'도 소개된다.

이와 함께 인간의 삶을 희극적으로 그린 스웨덴 로이 앤더슨 감독의 '유, 더 리빙', 시골 소년의 신붓감 찾기 소동을 그린 세르비아 에밀 쿠스트리차 감독의 '프로미스 미', 프랑스 에릭 로메르 감독의 핑크빛 사랑 이야기 '로맨스'가 상영된다.

내달 19~25일엔 서울 스폰지하우스 중앙점에서, 내달 26일부터 7월 2일까지 스폰지하우스 광화문점과 씨네큐브, 미로스페이스, 하이퍼텍 나다에서 만날 수 있다.

이어 7월3~9일 스폰지하우스 압구정점, 씨네시티, CGV 압구정에서 열린 뒤에는 경기 일산, 부산, 광주, 대구, 대전, 충남 천안, 전북 전주, 인천에서 순회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김지연 기자 cheror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