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사회의 '허리'에 해당하는 서기관급(4급) 공무원들 사이에 이직 바람이 불면서 헤드헌팅 시장에 나온 현직 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다.

정부조직 개편에 따른 인력.조직 감축으로 설 땅이 좁아진 데다 대(大)부처 시스템 도입으로 고위 관료 승진 가능성도 줄고 산하 공기업 인사에서조차 '관료 배제' 분위기가 일면서 공직 생활에 회의를 느끼는 공무원들이 부쩍 많아졌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