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랑구의 중앙선 망우역 일대 옛 연탄공장 터가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로 탈바꿈한다.

18일 서울시와 업계에 따르면 중랑구 상봉동 '상봉 재정비촉진지구' 내 73의 10 '상봉8 재정비촉진구역'의 재정비촉진계획이 수립돼 최근 고시됐다.

계획에 따르면 이곳 2만5328㎡ 가운데 옛 강원산업 연탄공장 부지 1만8037㎡에 497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가 들어선다.

이곳에는 용적률 596%,최고 높이 185m가 적용돼 지상 47층 1개동,지상43층 2개동이 건립된다.

아파트는 지상 8층부터 들어서며 지상 1~7층에는 대규모 판매시설과 업무시설,멀티플렉스 영화관이 입점할 예정이다.

임대주택도 24가구 공급된다.

이 부지는 현대제철(당시 INI스틸)이 2000년 강원산업을 합병해 소유해 오다 2005년 현대자동차그룹 계열 건설사인 엠코에 매각했으며 2006년 준공업지역에서 근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바뀌었다.

엠코는 '프레미어스 엠코' 브랜드를 적용해 주상복합 아파트를 공급할 예정이다.

구역 전체가 도시환경정비사업으로 진행되는 상봉8구역의 나머지 7291㎡에는 망우역과 연계한 광장과 도로 등 공공시설이 조성된다.

서울시 균형발전본부 관계자는 "상봉8구역 개발이 본격화돼 상봉재정비촉진지구 개발에도 활기를 띠게 됐다"며 "재정비촉진지구 개발이 완료되면 중랑 생활권의 중심지 기능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