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10대 그룹 중 장사를 가장 잘한 그룹은 LG로 나타났다.

또 환율 상승의 수혜를 고스란히 입은 현대자동차그룹과 삼성그룹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18일 증권정보 분석 업체인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LG그룹 계열 10개 상장사들은 1분기 매출 18조2298억원,영업이익 2조4434억원의 실적을 올렸다.매출은 작년 1분기에 비해 28% 늘었고 영업이익은 702%나 급증했다.

다음으로 영업이익 증가율이 높았던 그룹은 현대자동차그룹으로 8개 상장사가 1조1933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으며 증가율은 83%에 달했다.

삼성그룹도 삼성전자가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올리고 삼성화재삼성중공업 등이 2000억원 안팎의 수익을 올렸다.한화그룹도 한화와 한화석유화학 영업이익이 작년의 두 배에 이르며 85% 증가했다.

반면 내수를 중심으로 하는 SK그룹은 매출 20조1801억원에 영업이익은 1조2660억원의 실적을 냈다.매출은 3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3% 감소한 것이다.

또 GS그룹과 금호아시아나그룹도 계열사 전체 영업이익이 각각 1214억원,205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