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자프로골프의 '지존' 신지애(20.하이마트)의 두번째 일본 무대 제패는 아쉽게 무산됐다.

신지애는 11일 일본 도쿄의 요미우리골프장(파72.6천523야드)에서 열린 일본여자프로골프 살롱파스컵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후쿠시마 아키코(일본)와 연장 5개홀까지 가는 접전 끝에 준우승에 머물렀다.

18번홀(파4)에서 치러진 다섯번째 연장전에서 신지애는 10m 거리에서 버디 퍼트와 파퍼트 뿐 아니라 보기퍼트마저 넣지 못하는 뼈아픈 4퍼트로 무릎을 꿇었다.

후쿠시마는 3퍼트 보기로 쑥스러운 우승컵을 안았다.

(서울연합뉴스) 권 훈 기자 kho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