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프로야구에서 뛰고 있는 이병규(34.주니치 드래곤스)가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이병규는 10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방문 경기에서 우익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쳤고, 시즌 타율은 0.245(147타수 36안타)로 올라갔다.

0-2로 뒤진 3회 초 선두타자로 나와 내야 땅볼로 물러난 이병규는 0-4로 뒤진 5회 초 무사 1, 2루 찬스에서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진루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주니치는 다니시게 모토노부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만회한 데 이어 6회 타이론 우즈의 2점 홈런, 8회 대타 데라로사의 솔로포로 4-4로 쫓아갔다.

이병규는 7회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5로 뒤진 9회 초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요미우리 마무리 마크 크룬의 공을 잡아당겨 우전 안타를 쳐낸 뒤 대주자와 교체됐다.

주니치는 후속 타자 안타로 2사 1, 3루를 만들었지만 적시타를 치지 못해 4-5로 무릎을 꿇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chungwo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