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이 AFP통신을 비롯한 주요 자국 언론에 대해 "야당 노릇을 하고 있다"며 불만을 표했다.

프랑스 집권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의 한 관계자에 따르면 사르코지 대통령은 전날 UMP 소속 의원들과의 오찬 도중에 '2006년 대통령선거 때 상대 후보에 대한 UMP의 주장들을 제대로 다루지 않았다'거나 'TV 출연에 대해 긍정적이라는 대국민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는데 (기사로) 발표되지 않았다'며 언론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보였다.

이 관계자는 사르코지 대통령의 말 뜻이 "언론에서 도와주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사르코지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저서가 76권이나 발간됐다는 점을 들며 자신이 "여전히 잘 팔린다"고 말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파리 dpa=연합뉴스) smil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