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지수가 사흘 만에 하락했다. 그러나 하락폭은 미미했다.

6일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2.89(0.44%) 내린 652.91P로 거래를 마감했다.

밤사이 뉴욕 증시에서 MS의 야후 인수 제안 철회로 나스닥지수가 약보합으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닥 지수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다. 그러나 크지 않았던 상승폭을 이내 반납하고 하락세로 전환한 후 지루한 장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은 79억원 순매도, 기관은 159억원 순매도했다. 개인만 159억원 순매수했다.

인터넷업종은 4%대 하락하며 부진했다. 개장 전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낸 NHN은 강보합으로 출발했다가 5.18% 하락 마감했다. 이날 최휘영 NHN 대표는 컨퍼런스콜을 통해 “검색 매출이 1분기에 다소 둔화됐는데, 2분기에도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음은 2.86%, SK컴즈와 CJ인터넷은 1%대 하락, 인터파크는 약보합을 보인 반면, KTH는 3.39% 올랐다.

서울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가 걸린 조류가 발견됐다는 소식과 광우병 파동 등으로 수산주들이 급등세였다. 유가증권시장의 오양수산동원수산, 한성기업을 비롯, 코스닥의 신라수산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AI관련주인 동물의약품업체들도 강세였다. 대한뉴팜이 7%대, 중앙백신 12%대, 이-글벳이 9%대 뛰었고, 제일바이오는 상한가였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였다.

하나로텔레콤이 2%대, 성광벤드가 1%대 올랐다. 2분기 실적개선이 전망되는 CJ홈쇼핑은 4.45% 상승했다.

태웅, 서울반도체, 태광, 포스데이타, 소디프신소재가 강보합을 기록했다.

그러나 메가스터디는 6%대, 코미팜은 2%대 하락했다. 키움증권은 약보합.

그밖에 88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한 삼영엠텍이 하한가로 추락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24개 종목을 포함해 47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종목을포함해 446개 종목이 하락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