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원, 도봉, 중랑 등 강북권 강세지역의 상승폭이 둔화됐다.

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 주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서울과 신도시는 0.03%와 0.01%로 지난 주보다 0.01%포인트와 0.02%포인트씩 하락했고, 수도권은 0.06%로 지난 주와 비슷했다.

서울 재건축 시장은 0.05% 떨어져 여전히 내림세다.

서울은 ▲도봉(0.35%) ▲서대문(0.29%) ▲중랑(0.29%) ▲성북(0.25%) ▲구로(0.23%) 노원(0.15%) 등이 올랐으나 지난 주보다 상승폭은 감소했다.

도봉구에서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쌍문동 중소형이 올랐으며, 서대문구도 홍은동과 홍제동 지역 단지들이 500만-1천만원 가량 상승했다.

중랑구 역시 3.3㎡당 900만원대인 면목동과 신내동이 소폭 올랐다.

반면 ▲강남(-0.12%) ▲송파(-0.11%) ▲서초(-0.02%) ▲강서(-0.01%)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개포주공1단지 재건축을 비롯, 개포동 개포자이, 역삼동 역삼래미안 등이 1천만-2천만원 내렸다.

송파구에서는 신천동 장미1,2차 재건축이 하락했으며, 서초구에서는 서초동 스타클래스II에서 매물이 크게 늘어났다.

강서구에서는 화곡동 화곡푸르지오 중대형이 수요 부재로 하락했다.

신도시에서는 분당(-0.03%)이 하락한 반면 ▲산본(0.12%) ▲평촌(0.06%) ▲일산(0.03%) ▲중동(0.02%) 등은 소폭 상승했다.

분당에서는 서현동 중대형이 수요 부재로 값이 내렸다.

산본에서는 금강주공9단지1차, 한라주공2차 단지의 소형매물이 소진되고 있다.

수도권은 ▲의정부(0.49%) ▲포천(0.48%) ▲남양주(0.15%) ▲광명(0.12%) ▲구리(0.10%) 등이 오른 반면 ▲군포(-0.05%) ▲안양(-0.04%) ▲과천(-0.03%) ▲시흥(-0.02%)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 0.05%, 신도시 0.03%, 수도권 0.03%의 변동률로 지난 주보다 소폭 상승했지만 봄 이사철이 마무리되면서 거래는 한산했다.

(서울연합뉴스) 강영두 기자 k0279@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