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5월 증시전망 보고서에서 추세적인 상승에는 다소 시간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일 이 증권사는 "국내 수급이 주가의 상승 탄력을 강화시키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국내 경기둔화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강화시킬 수 있고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 유입 강도도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이 매수 주체로 부각되기도 힘들 것으로 판단.

국내 기업들의 실적 전망은 환율 효과를 반영해 개선되고 있지만 인플레 압력과 경기 둔화로 개선폭이 제한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따라서 4월의 베이머켓 랠리가 조금더 지속될 수는 있지만 추세적인 상승에는 시간이 다소 필요해 보인다는 설명이다.

최근 주가가 하반기 신용경색 해소와 美 주택경기 반등 등을 가정해 움직이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높다고 지적.

사상 최고 수준의 매수차익잔고와 증시로의 자금 유입 둔화가 수급적인 부담 요인이라면서 5월 코스피 지수 전망치를 1720~1900P로 제시했다.

IT 업종의 비중확대 전략을 유지한 가운데 은행 및 건설주도 정부의 경기 부양책 여부에 따라 부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