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박선주와 힙합그룹 업타운의 스티브 김이 마약 복용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부산지검 마약조직범죄수사부는 2일 향정신성 의약품인 엑스터시(MDMA)를 상습투약한 혐의(마약류 관리법 위반)로 박선주(37)를 불구속 입건, 힙합그룹 멤버 스티브 김(31)도 상습적으로 히로뽕을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우는 등 마약류 관리법 위반으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동안 잠잠했던 연예인들의 마약 파문이 또다시 불거진 것이다.

불과 두달이 채 되기도 전에 유명 록밴드인 들국화 출신의 가수 전인권이 징역 1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전인권은 3월 14일 항소심에서 필로폰 투약 등 마약 복용 혐의로 징역 1년과 추징금 54만 6000원을 선고받았다.

언론 보도에 따르면 박선주는 지난 2006년 12월부터 서울과 일본, 태국, 홍콩 등지에서 엑스터시를 물이나 음료수 등에 타 수차례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선주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자택에서 체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박선주 미니홈피는 방명록 메뉴가 닫힌 채 그녀의 소식에 안타까워 하는 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디지털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