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2일 에이스안테나에 대해 1분기 이유있는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2분기부터 실적 모멘텀이 재개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저평가주로 꼽고 적정주가 1만5600원과 '매수'의견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김동준 연구원은 "에이스안테나의 1분기 매출액은 127억8000만원, 영업손실 4억9000만원을 기록하면서 2006년 3월 기업분할 후 처음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며 "1분기 영업손실의 가장 큰 이유는 수익성이 우수한 기지국용 안테나 매출이 일시적으로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통상적으로 2월에 체결됐던 주요 거래처인 SK텔레콤과 KTF와의 공급계약이 3월말로 지연됨에 따라 상당부분 제품을 납품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매출로 인식되지 못한데 따른 것이라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통신장비업계 비수기로 상대적으로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던 1분기 실적이 더 악화돼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이는 일시적"이라며 "2분기부터는 작년 1분기 이후 상실했던 분기 모멘텀이 재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안테나 전문업체인 에이스안테나는 기존 국내업체 중심의 납품구도에서 탈피해 글로벌 2개 업체로의 거래처 다변화와 2분기 실적 모멘텀 재개로 성장성과 안정성을 갖춘 저평가주로 주가 재평가가 기대된다"고 제시했다.

특히 1분기 예상외의 영업손실을 미리 반영해 주가가 최근 2일 연속 급락해 절대 저PER주로 가격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어 1분기 실적 부진으로 인한 주가 하락이 적절한 매수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