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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의 모형ㆍ전시 노하우를 결집해 지난해 국내 최초의 우주체험테마파크인 '옥토끼 우주센터'를 개관했습니다.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탑승한 러시아 유인우주선 소유스호의 실제 모형을 관람하세요."

㈜디자인서울모형(www.designseoul.co.kr) 계열사인 옥토끼우주센터는 지난해 인천시 강화군에 볼거리가 즐비한 우주체험테마파크를 열었다.

이곳에는 소유스호 모형을 비롯해 NASA(미국항공우주국)와 케네디우주센터를 포함,전 세계에 3개밖에 없는 희귀 전시물인 '달착륙선' 등 전시ㆍ모형이 집대성돼 있다.

옥토끼 우주센터는 개관 이후 8개월 동안 12만 명의 관람객이 찾았으며,서울시교육청의 현장체험학습장으로 지정돼 있다.

회사 측은 홍보를 강화해 올해는 내방객 30만명을 기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디자인서울모형은 연간 200억원가량의 매출을 올리며 업계 최고의 모형제작업체로 성장했다.

사업 영역은 전시사업본부,모형사업본부,개발사업본부,조경사업본부 네 분야다.

기획,설계,시공까지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췄으며 각종 최첨단 장비와 기술을 보유한 것이 경쟁력이다.

그 결과 2003 코엑스 우주탐험전,2005 BEXCO 국제 친환경건축자재 박람회,서울국립과학관 '우주의 신비',매년 100여개의 주상복합 및 아파트 모형 등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젝트를 도맡아 해왔다.

㈜서울디자인모형의 사령탑인 안연회 대표는 '모형 제작물 전시에 예술혼을 심는다'는 이념으로 첨단기술과 예술성을 접목시킨 독창적인 모형을 제작해 오고 있다.

그는 "최고의 인재들이 꿈과 희망을 심고 미래를 만드는 예술적 창조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며 "관람객들은 최첨단 기술로 만드는 모형의 세계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론'을 중요시하는 CEO다.

"사업도 결국 사람으로 연유돼 사람으로 귀결되는 것"이라는 그의 인간중심 경영은 노사관계에도 고스란히 투영된다.

이 회사 핵심 직원들의 이직률은 거의 제로에 가깝다.

안연회 대표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무던히 맡은 바 임무를 다해준 직원들이 있었기에 회사가 번창했다"며 "앞으로도 '한솥밥경영'을 통해 직원과 동반성장하는 경영모델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디자인서울모형은 조만간 새로운 사업 진출에 앞서 보다 진취적이고 미래지향적인 의미가 함축된 브랜드로 회사 이름을 바꿀 계획이다.

최규술 기자 kyus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