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비’ 비즈니스 뜬다 ‥ ‘스피드레이서’ 3편까지 출연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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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ㆍ배우ㆍ탤런트ㆍ모델 등 전방위 엔터테이너,타임지 선정 세계 100대 인물….비(본명 정지훈) 앞에 붙는 수식어는 많다.
지난 2월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주최 이벤트에 참석한 비를 보기 위해 국내외 팬 1만5000여명이 몰려들었다.
벡스코 인근 숙박시설이 동났고,부산행 항공편과 고속철도(KTX)까지 모두 매진됐다.
행사를 주최한 롯데 측은 이날 하루 비 덕분에 올린 부가가치 창출액이 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비를 통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그의 할리우드 첫 출연작 '스피드 레이서'가 내달 8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된다.
이 영화에서는 조연이었지만 차기작인 '닌자 어쌔신'에서는 주연을 꿰찼다.
출연료는 50만달러로 많지 않지만 주연인 만큼 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에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5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의 활동도 재개한다.
삼성 애니콜의 베이징올림픽 테마송과 영화 '쿵푸 팬더'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그의 음악활동 무대는 이미 해외로넓혀졌다.
TV드라마도 20여개의 시나리오를 받아놓은 상태이지만 스케줄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CF쪽에서는 지난달 니콘이미징코리아와 11억55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엔터테인먼트 이외의 분야에서도 '비 비즈니스'가 시작됐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본금 50억원 짜리 패션 자회사 제이튠크리이티브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복에 중절모를 썼지만 신발은 운동화를 신는 파격적 스타일을 구상 중이다.
제이튠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순수하게 비를 통해서 올린 매출은 60억원.이 가운데 비에게 지급되는 42억원(70%)을 뺀 18억원 중 12억∼13억원이 제이튠의 세전 순이익이다.
비 비즈니스는 순이익률이 20%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셈이다.
특히 '스피드 레이서'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비 관련 매출이 170억∼180억원,내후년인 2010년에는 200억∼220억원가량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것이다.
비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제이튠 측은 작년 6월 미국 LA를 방문해 하루에 3∼4곳 이상의 에이전시를 무작정 찾아다녔다.
이 때 비는 아시아의 대표 스타였지만 마치 신인처럼 행동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세계적 에이전시 WMA가 '아시아에 이 정도의 체구와 퍼포먼스 능력을 가진 스타가 있는지 몰랐다'는 감탄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자고 제안했다.
비는 '닌자 어쌔신' 촬영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스스로를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닭가슴살과 고구마,토마토로만 식사를 할 만큼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조동원 제이튠엔터 대표는 "365일 스케줄이 잡혀있는 비가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며 "비는 활동에 전념하고 뒤에서 그것을 지원하고 사업화시키는 게 바로 비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는 할리우드 첫 출연작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그 속편과 3편까지 출연 계약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2편이 제작될지 또 제가 출연할 수 있을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는 "하지만 감독이 촬영하면서 절대 미소를 보이지 마라, 카리스마 넘치게 연기해라는 등 다양한 주문을 했다. 왜 그래야 하냐고 묻자 '다 이유가 있다, 나중에 다 설명된다'고 말했다"고 말해 속편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지난 2월16일 부산 해운대 벡스코에서 열린 롯데면세점 주최 이벤트에 참석한 비를 보기 위해 국내외 팬 1만5000여명이 몰려들었다.
벡스코 인근 숙박시설이 동났고,부산행 항공편과 고속철도(KTX)까지 모두 매진됐다.
행사를 주최한 롯데 측은 이날 하루 비 덕분에 올린 부가가치 창출액이 100억원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비를 통한 비즈니스가 주목받고 있다.
그의 할리우드 첫 출연작 '스피드 레이서'가 내달 8일 전세계에서 동시에 개봉된다.
이 영화에서는 조연이었지만 차기작인 '닌자 어쌔신'에서는 주연을 꿰찼다.
출연료는 50만달러로 많지 않지만 주연인 만큼 비의 매력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0월에는 해외 시장을 타깃으로 5집 앨범을 내고 가수로서의 활동도 재개한다.
삼성 애니콜의 베이징올림픽 테마송과 영화 '쿵푸 팬더'의 프로듀싱에 참여하는 등 그의 음악활동 무대는 이미 해외로넓혀졌다.
TV드라마도 20여개의 시나리오를 받아놓은 상태이지만 스케줄 때문에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CF쪽에서는 지난달 니콘이미징코리아와 11억5500만원의 계약을 체결했다.
엔터테인먼트 이외의 분야에서도 '비 비즈니스'가 시작됐다.
비의 소속사 제이튠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자본금 50억원 짜리 패션 자회사 제이튠크리이티브를 설립하고 내년 상반기 제품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양복에 중절모를 썼지만 신발은 운동화를 신는 파격적 스타일을 구상 중이다.
제이튠이 지난해 11월부터 올 3월 말까지 순수하게 비를 통해서 올린 매출은 60억원.이 가운데 비에게 지급되는 42억원(70%)을 뺀 18억원 중 12억∼13억원이 제이튠의 세전 순이익이다.
비 비즈니스는 순이익률이 20%에 달하는 고부가가치 사업인 셈이다.
특히 '스피드 레이서'를 시작으로 미국 진출이 본격화되면서 매출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내년에는 비 관련 매출이 170억∼180억원,내후년인 2010년에는 200억∼220억원가량 될 것으로 회사 측은 전망하고 있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은 해외에서 벌어들이는 것이다.
비가 할리우드에 진출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았다.
제이튠 측은 작년 6월 미국 LA를 방문해 하루에 3∼4곳 이상의 에이전시를 무작정 찾아다녔다.
이 때 비는 아시아의 대표 스타였지만 마치 신인처럼 행동하면서 자신의 가치와 잠재력을 보여줬다.
그 결과 세계적 에이전시 WMA가 '아시아에 이 정도의 체구와 퍼포먼스 능력을 가진 스타가 있는지 몰랐다'는 감탄과 함께 전략적 제휴를 맺자고 제안했다.
비는 '닌자 어쌔신' 촬영을 앞두고 몸만들기에 들어갔다.
스스로를 '1인 기업'이라고 생각하고 매일 닭가슴살과 고구마,토마토로만 식사를 할 만큼 절제된 생활을 하고 있다.
조동원 제이튠엔터 대표는 "365일 스케줄이 잡혀있는 비가 경영에는 직접 참여하지 않지만 많은 아이디어를 주고 있다"며 "비는 활동에 전념하고 뒤에서 그것을 지원하고 사업화시키는 게 바로 비 비즈니스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한편, 비는 할리우드 첫 출연작 '스피드 레이서'에 이어 그 속편과 3편까지 출연 계약을 맺은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2편이 제작될지 또 제가 출연할 수 있을지 아직 확정된 것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비는 "하지만 감독이 촬영하면서 절대 미소를 보이지 마라, 카리스마 넘치게 연기해라는 등 다양한 주문을 했다. 왜 그래야 하냐고 묻자 '다 이유가 있다, 나중에 다 설명된다'고 말했다"고 말해 속편 출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