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18일 경남 통영 LNG(액화천연가스) 13ㆍ14호기 건설현장에서 무게가 970t에 달하는 LNG탱크지붕을 공기압력만으로 밀어올려 설치하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대건설은 이날 LNG 저장탱크 내부공간에서 송풍기를 통해 공급된 공기압을 이용,약 970t에 달하는 쇠 지붕을 설치했다.

지붕 공기부양 작업은 분당 300㎜ 속도로 이뤄져 40m 높이의 탱크 상단까지 3시간30분이 걸렸다.

통영 LNG 13ㆍ14호기 탱크는 국내 최초로 설계된 20만㎘급 지상식 LNG 저장탱크로 2010년까지 50개월의 공정으로 경남 통영시 광도면에서 설치되고 있다.

공기부양방식(Roof Air Raising)은 LNG 저장탱크 건설의 중요한 공정 중 하나로 대형 중량물을 지상에서 조립한 후 공기압력을 이용해 상부로 인양하는 작업이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