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이마트(대표 이경상)는 1993년 서울 창동에 대한민국 최초의 대형마트를 선보인 이후 현재 국내 111개와 중국 10개 등 모두 121개의 점포를 운영하고 있다.

이마트는 지난 14년간 공격적인 출점과 지속적인 시스템 개발을 통해 매년 고성장세를 이어왔다.

그 결과 매출이나 시장 점유율뿐 아니라 브랜드 인지도면에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2006년에는 월마트 코리아를 인수하자 해외 언론과 투자자들이 '이마트의 성공 노하우'에 관심을 갖기도 했다.

국내 대형 마트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잡은 이마트의 성장 원동력은 전국 최대 점포망에서 나오는 강력한 구매력을 통한 가격 경쟁력 확보,첨단 시스템 운영,효율적인 물류센터 운영과 전국 단일 물류망 구축 등이 꼽힌다.

특히 기존 외국 대형마트와는 다르게 집기의 높이를 낮추고 조명을 밝게 하는 등 국내 소비자의 취향에 맞게 매장 운영을 변화시켰고 신선 식품을 강화하고 상품의 용량을 줄이는 등 소비자들이 선호하고 원하는 상품군을 연구해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마트는 올해 국내에 10여개 신규 점포를 내고 독자적인 상품 개발 및 해외 소싱 상품 확대 등을 통해 상품 차별화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 중국 내 기존 출점 지역인 상하이와 톈진 지역을 거점으로 베이징 우시 쿤샨 등 신규 지역에 점포를 열어 다점포 체제에 맞는 조직과 시스템을 갖출 계획이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