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시장 활성화가 당면 과제로 떠오르면서 다양한 구상이 떠오르고 있습니다. 최은주 기자입니다. 코스닥 상장 기업 10개중에 4개는 적자 기업입니다. '코스닥 디스카운트'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코스닥 시장에 대한 인식이 좋을 리 없습니다. 물론 코스닥 상장 기업이라고 해서 모두 부실한 것은 아닙니다. 실제로 지난해 실적을 살펴보면 코스닥100지수에 포함된 우량 코스닥 기업은 코스피 상장기업에 못지 않은 성과를 냈습니다. 코스닥 시장에 NHN과 같은 업종대표주와 영세한 규모의 기업이 뒤섞이면서 우량기업에 대한 인식은 하향평준화되고 벤처기업은 '성장성'이라는 벤처 특성을 인정받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증권선물거래소 내부적으로는 기업의 성장 단계에 따라 시장을 세분화할 필요가 있다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거래소 관계자 "우량한 기업과 부실한 기업이 섞여 있기 때문에 옥석 구분이 안되는 문제는 있다. 그러나 어떤 식으로 구분할지는 검토가 안됐기 때문에..." 또 우량 코스닥 기업에 대한 기관투자가의 투자를 유도하기 위한 방안도 고심하고 있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우량기업에 대한 정보가 원활하게 유통되도록 지원하는 수준에서 대응책이 마련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임 이사장이 코스닥 시장 활성화를 임기내 주요 과제로 꼽으면서 증권선물거래소 안에서는 코스닥 시장을 살리기 위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최은주입니다. 최은주기자 ej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