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역 사거리에서 자동차로 신봉지구를 향해 출발한 시간은 오전 10시48분.

양재역 사거리를 지나 현대기아자동차 사옥 앞 사거리에서 우회전해서 양재인터체인지를 타고 경부고속도로에 올랐다. 교통사고 여파로 만남의 광장을 지나면서 평균 시속 25km의 거북이 속도가 판교인터체인지까지 이어졌다.

통행요금 900원을 내고 수원으로 이어지는 23번 국도로 우회전했다. 이어 낙생고∼보바스기념병원∼금곡IC(분당연결도로)∼조달청품질보증단(지나자 마자 우회전)∼삼익아파트(를 보고 좌회전)∼풍림아파트(삼거리서 우회전)∼이마트(를 끼고 우회전)∼신봉지구 초입까지는 막히는 구간이 없었다.

경제속도를 유지하며 신봉지구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1시46분. 약 1시간 걸렸다. 계기판 거리로는 25km가 찍혔다.

신봉지구 초입에서 정면으로 보면 지구 반대편으로 교각이 보인다.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의 공사구간이다. 일부 교각에는 상판이 놓여있다. 서울 세곡동 헌릉나들목∼용인 흥덕지구의 흥덕나들목을 연결하는 고속화도로다. 이 고속화도로의 성복나들목은 신봉지구에서 1km쯤 떨어져 있다.

이 도로를 이용하면 신봉지구에서 서울 내곡동까지 자동차로 20분거리다. 서울∼용인간 고속화도로는 신봉지구 아파트 입주이전인 2009년말 준공예정이다. 지하철 신분당선(서울 강남∼성남 정자)의 연장구간(성남 정자∼수원 호매실)도 신봉지구 인근을 지나게 된다.

2014년 완공예정인 신분당선 연장구간의 정거장은 10곳으로 계획돼 있지만 아직까지 정확하게 결정된 것은 없다. 현지에서는 이마트 근처에 지하철역이 설치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신봉지구와 인접한 수지지구에 아파트가 들어선지 여러 해 되기 때문에 상권도 성숙돼 있는 편이다.

이마트가 신봉지구에서 가장 가깝다. 신봉지구 초입에서 자동차로 3분 이내다. 이마트에서 풍덕천 방향으로 직진하면 곧바로 수지지구 중심타운이다. 풍덕천 사거리 근처에는 롯데마트가 보인다.

분당 미금역 인근의 편의시설도 이용하기에 거리상으로 멀지 않지만 분당으로 연결되는 금곡IC의 정체현상을 감안해야 한다. 골프8학군이란 얘기가 나올 만큼 주변의 남서울CC와 레이크CC가 가까이 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