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증시가 3일만에 큰 폭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28일 4.94% 급등한 3,580.15를 기록하며 하루만에 3,500선을 회복했고 선전성분지수는 4.43% 오른 13,692.84를 기록했다.

외국인도 살 수 있는 B주지수는 261.49로 3.4% 올랐다.

중국 증시는 이날 상장기업의 실적악화와 수급불안으로 하락장으로 출발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급등세로 전환해 가파른 오름세를 보였다.

주가가 5개월만에 고점대비 40% 이상 폭락하면서 바닥에 왔다는 인식이 확산된데다 주가지수 선물시장 개설이 국무원 승인만 남겨두고 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이 오랜만에 고무된 모습이었다.

여기에 증권당국이 거래세를 인하할 것이라는 소문이 확산되면서 주가를 올렸다.

증시 전문가들은 비유통주 상장 등 수급불안 요인이 여전히 시장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jb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