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박연대는 22일 서청원, 이규택 공동대표를 각각 서울 동작갑과 경기 이천.여주에 공천하는 등 16명의 4월총선 1차 공천자 명단을 발표했다.

함승희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공천심사위원회가 16명의 총선후보를 내정했고 오전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이를 인준했다"고 밝혔다.

한나라당 강재섭 대표의 지역구인 대구 서구에는 홍사덕 공동 선대위원장이 후보로 확정됐고, 부산 사하갑은 엄호성 의원이 공천을 받았다.

서울의 경우 서 대표 외에 노원갑에 함승희 전 의원, 중랑갑에 김철기 전 한나라당 중랑갑 당협위원장, 은평갑에는 강인섭 전 한나라당 은평갑 당협위원장이 각각 공천됐다.

한나라당 공천에서 탈락한 개그맨 고(故) 김형곤씨의 동생인 김형진 변호사도 경기 고양일산갑에 공천이 확정됐다.

친박연대는 23일 공천신청 접수를 받아 조만간 2차 공천자를 확정할 예정이다.

친박연대는 한나라당에서 박근혜 전 대표를 지원했다가 탈당한 인사들로 이뤄진 정당이다.

◇1차 공천자 명단
▲서울(4) = 김철기(중랑갑), 함승희(노원갑), 강인섭(은평갑), 서청원(동작갑)
▲부산(1) = 엄호성(사하갑)
▲대구(1) = 홍사덕(서구)
▲대전(1) = 조영재(유성)
▲경기(6) = 박원용(안양동안갑), 홍장표(안산상록을), 송진섭(안산단원을), 김형진(고양일산갑), 조현근(남양주갑), 이규택(이천.여주)
▲충북(1) = 김준환(청주 흥덕을)
▲경북(1) = 장대진(안동)
▲제주(1) = 김창업(제주을)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기자 lesli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