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 신도시 집값 싼 곳만 오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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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1기 신도시 집값이 전반적으로 내림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집값이 저평가된 일부 지역은 강세를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끈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4일~3월11일까지 평균 0.13% 떨어졌다.
산본(-0.19%),평촌(-0.19%),일산(-0.18%),분당(-0.17%) 순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신도시별로 집값이 가장 저렴하거나 평균 이하였던 동네는 이 기간 중 되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본의 경우 재궁동이 0.79% 올라 가장 많이 뛰었으며 분당 야탑동(0.27%),일산 백석동(0.26%),평촌 부흥동(0.22%)도 값이 올랐다.
중동신도시에 있는 중동도 0.48% 상승했지만 중동신도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가 0.35% 오른 덕을 봤다.
분당 야탑동의 경우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분당 평균(1994만원)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올 들어 0.27% 올라 현재 177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지지분이 많은 저층 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3~4층으로 1994년 입주한 탑동아연립 69㎡(20평)형은 같은 기간 6000만원 올라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산본 재궁동은 안산선 산본역 일대로 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이곳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840만원으로 산본 평균치(1054만원)를 밑돌고 있지만,최근 집값이 강세로 돌아섰다.
인근 오금동도 0.11% 올라 그동안의 소외감을 달래고 있다.
일산에선 평균 매매가가 가장 저렴한 백석동(평균 1006만원)만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학군수요가 일면서 학원이 밀집한 백석동 인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흰돌금호 79㎡(23평)형은 올 들어 10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비싼 집값 때문에 신도시 진입을 꺼리던 수요자들이 판교신도시 개발,지하철 접근성 개선,학원가 밀집 등의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저평가된 지역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
12일 부동산 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분당 일산 평촌 산본 중동 등 5개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1월4일~3월11일까지 평균 0.13% 떨어졌다.
산본(-0.19%),평촌(-0.19%),일산(-0.18%),분당(-0.17%) 순으로 하락했다.
하지만 신도시별로 집값이 가장 저렴하거나 평균 이하였던 동네는 이 기간 중 되레 가격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본의 경우 재궁동이 0.79% 올라 가장 많이 뛰었으며 분당 야탑동(0.27%),일산 백석동(0.26%),평촌 부흥동(0.22%)도 값이 올랐다.
중동신도시에 있는 중동도 0.48% 상승했지만 중동신도시 전체 아파트 매매가가 0.35% 오른 덕을 봤다.
분당 야탑동의 경우 아파트 평당 매매가가 분당 평균(1994만원)을 크게 밑돌고 있지만 올 들어 0.27% 올라 현재 1771만원을 기록하고 있다.
대지지분이 많은 저층 소형 아파트가 인기몰이 중이다.
3~4층으로 1994년 입주한 탑동아연립 69㎡(20평)형은 같은 기간 6000만원 올라 3억2000만~3억5000만원 선이다.
산본 재궁동은 안산선 산본역 일대로 소형 아파트가 밀집돼 있는 곳이다.
이곳 아파트 3.3㎡당 평균 매매가는 840만원으로 산본 평균치(1054만원)를 밑돌고 있지만,최근 집값이 강세로 돌아섰다.
인근 오금동도 0.11% 올라 그동안의 소외감을 달래고 있다.
일산에선 평균 매매가가 가장 저렴한 백석동(평균 1006만원)만 유일하게 매매가가 올랐다.
학군수요가 일면서 학원이 밀집한 백석동 인근 소형 아파트가 강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흰돌금호 79㎡(23평)형은 올 들어 1000만원 올라 1억7000만~1억9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영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비싼 집값 때문에 신도시 진입을 꺼리던 수요자들이 판교신도시 개발,지하철 접근성 개선,학원가 밀집 등의 호재에 대한 기대감으로 가격이 저평가된 지역에 눈을 돌리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장규호 기자 danielc@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