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내외금리차가 외국인의 주식투자자금 유출과 채권투자자금 유입에 미치는 영향이 확대되었다고 밝혔습니다. 한은이 2002년부터 2007년 11월까지 내외금리차 변동이 주식과 채권투자경로, 해외차입경로를 통해 환율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주식투자의 경우 내외금리차가 확대될 경우 순유출이 발생했고, 채권투자는 외국인 투자자금이 순유입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반면 내외금리차가 환율변동에 미치는 영향은 일방적으로 환율을 하락시키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내외금리차 확대가 국내채권투자 기대수익률을 높여 외자를 확대시키는 반면 주식투자의 경우 외자를 유출시킴으로 두 영향이 서로 상쇄되었기 때문이라고 한은은 지적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은은 정책당국이 시장참가자들의 과잉 기대형성으로 발생할 수 있는 외환시장의 쏠림현상을 막기 위해 외국인의 주식투자와 채권투자자금의 유출입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