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희대의 살인마 유영철을 소재로 한 영화 '추격자'가 개봉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가운데 브라운관에서도 이 사건을 소재로 한 프로그램이 만들어져 눈길을 끌고 있다.

케이블채널 tvN에서 오는 3월 4일부터 방영되는 리얼 드라마 '범죄의 재구성' 첫회에 21명의 부유층 노인과 업소 여성들을 망치와 칼을 사용해 토막살해 한 뒤 암매장 한 것으로 알려져 사회를 공포에 떨게 했던 유영철 사건을 다뤘다.

'포주'와 '범인'의 시점에서 쫓고 쫓기는 추격을 그린 영화 '추격자'와 달리 '범죄의 재구성'에서는 철저히 '유영철'의 시점으로만 이야기가 전개되며 유영철의 성장과정과 연쇄 살인의 이유, 범행 방법 등을 비롯해 비밀리에 숨겨졌던 사건 현장들이 낱낱이 공개될 예정이다.

'범죄의 재구성'은 범죄현장은 물론, 주변 청황, 어린시절, 심리상태 등 모든 극적 요소들을 재구성해 재연하는 리얼 드라마로, 이 뿐만 아니라 유영철이 실제 거주했던 오피스텔과 함께 주변 인물들의 생생한 증언과 당시 사건을 수사했던 경찰의 수사 뒷 이야기까지 들을 수 있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리얼드라마 '범죄의 재구성'은 유영철편을 시작으로 박한상, 지존파, 온보현 등 대한민국을 공포에 떨게 했던 10대 사건들을 재구성해 매주 화요일 밤 12시에 방송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팀 이혜민 기자 minni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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