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기춘(20.용인대)이 국제유도연맹(IJF)이 선정하는 체급별 세계랭킹에서 남자 73㎏급 1위에 올랐다.

IJF의 2월4일(이하 한국시간) 랭킹에서는 3위를 달렸던 왕기춘은 14일 새로 발표된 랭킹에서 1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1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파리오픈에서 5위를 차지한 왕기춘은 종전 1위였던 엘누르 맘마들리(아제르바이잔)가 파리오픈에 출전하지 않았고 2위였던 라슐 보키예프(타지키스탄)는 7위에 그쳐 선두로 올라섰다.

파리오픈 남자 66㎏급 우승자 김주진(22.용인대)은 8위, 남자 60㎏급에서 은메달을 따낸 최민호(28.KRA)는 3위에 각각 이름을 올렸다.

지난 해 9월 IJF 회장에 오른 마리우스 비저가 세계 랭킹제 도입 계획을 밝히면서 체급별 순위가 IJF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되고 있는데 새로운 랭킹 산정 방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고 아직까지는 비저가 회장으로 있던 유럽유도연맹(EJU)이 정하는 순위를 그대로 발표하는 정도다.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emailid@yna.co.kr